[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연말까지 총력판매를 통해 재고물량을 21조원 규모 해소할 전망이다.
LH는 올해를 100일을 남겨둔 지난 9월23일부터 판매목표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11월 중순 현재 전년동기 대비 26.4% 많은 14조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LH는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단순히 재무대책만 수립한 것이 아니라 판매전략을 총괄하기 위한 부서를 포함한 재무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마련에 나섰다.
총력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실적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어서 연말까지 판매목표인 21조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LH의 예측이다.
LH는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토지리턴제를 운용하며 매각되지 못한 총 87필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용지에 대한 공급가격을 재조정하는 등 토지매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재영 사장은 "판매목표 부여 등을 통한 보유자산 총력판매와 맞춤형 판매를 통해 재무개선과 경영혁신을 조기에 이뤄나감으로써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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