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신 타이거즈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오승환이 4일 국내에서 입단식을 가진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와 목표를 밝힌다. 자리에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참석해 영입 배경 등을 설명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천만엔 등 최대 9억엔(약 93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은 오승환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이적료 5천만엔(약 5억원)도 지불했다.
새 둥지에서 맡게 될 역할은 마무리다. 후지카와 규지가 달았던 등번호 22번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한편 오승환은 12일 입단식을 한 차례 더 소화한다.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홈팬들과 처음 만난다. 와다 유타카 감독과도 인사를 나누게 될 오승환은 행사 직후 괌으로 이동, 개인훈련을 가진다. 스프링캠프 합류는 내년 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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