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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517억원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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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517억원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수주 지난달 29일 베트남 도로공사 사옥에서 열린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공사 5공구 건설공사' 계약식에서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 사업단장(왼쪽)과 쩐 꾸옥 비엩 베트남 도로공사 회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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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도로공사로부터 4869만달러(약 517억원)규모의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체결식은 쩐 꾸옥 비엩 베트남 도로공사 회장, 마이 뚜언 아잉 베트남 도로공사 사장, 다나카야스시 아시아 개발은행(ADB) 교통전문관,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사옥에서 개최됐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총 연장 51㎞를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13.9㎞이며 착공 후 2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0년 수주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의 철저한 공정·품질 관리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 받아 이번 수주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공사 1·2·3공구, 빈푹성-메린 도로공사 등 베트남에서 총 5개 도로공사를 수행 중이다.


박시성 동남아사업단장은 "5개 도로공사 수행은 외국건설사가 베트남 내 최다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풍부한 현지 경험과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플랜트, 도로, 항만, 도시철도, 신도시,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건설·투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올해 동남아사업단을 출범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인근 국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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