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종합 타일업체인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870억원(10억4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5%와 14.0% 증가한 362억원과 2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실적과 영업 상황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신공장 3분기 말 가동률이 90.5%로 상승했고 초박형 통체타일 및 엔틱타일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구성의 약 62.0%로 확대되면서 제품 구조가 고도화돼 회사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다만 구공장에서 일부 라인의 개보수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하며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원가 개선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3년 11월 삼중전회를 통해 중국 정부의 높은 개혁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부동산 등기제도 개혁, 1가구1자녀 제도 폐지 등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정책들은 건자재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내수 확대와 관련, 완리는 이미 신공장을 통해 신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신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완리는 또한 100% 내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측은 완리한국사무소를 통해 규모는 작지만 한국 수출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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