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블랙프라이데이' 맞은 삼성TV, 美 지름신 노린다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UHD TV 등 주력 상품 50% 이상 할인, 소니·도시바 등 日 TV 업체와 가격대 맞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검은금요일(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주력 제품인 울트라HD TV와 중대형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가격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20~30%보다 할인율을 대폭 확대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을 지칭한다. 베스트바이,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의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날이 포함된 한 주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제품을 대폭 할인해서 판매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모든 업체들의 주력 제품들을 최소 30~5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바이 등 오프라인 유통점들은 추수감사절날인 26일 저녁부터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때문에 지난주부터 베스트바이 앞에 텐트를 치고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는 등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초고해상도(UHD) TV의 할인율이다. 소니, 도시바를 비롯한 일본 제품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할인율을 높여 소니, 도시바와 같은 가격대에 제품을 내 놓았다.


삼성전자는 6499달러에 판매되는 55인치 UHD TV를 54% 할인한 가격인 2998달러에 판매 중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에 참여한 업체 중 가장 할인율이 높다. 같은 크기의 풀HD급 TV와 엇비슷한 가격대다.


소니는 4500달러에 판매되던 55인치 UHD TV를 33% 할인해 299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은 삼성전자보다 적지만 가격은 같다. 반면 LG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할인율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5500달러에 판매되던 55인치 UHD TV를 27% 할인해 3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 대비 1000달러 가까이 비싼 셈이다.


55인치 UHD TV 가격은 삼성전자가 가장 비싸고 뒤를 이어 LG전자, 소니 등 일본 업체 순으로 형성돼 있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삼성전자가 할인율을 대폭 높여 일본 업체들과 동일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 대부분의 할인율을 20~30% 정도로 유지했다.


UHD TV뿐만 아니라 40~50인치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LED TV의 가격은 스마트폰 가격보다 낮아졌다. 국내 시장과 비교할 경우 반값에 중대형 TV를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849달러에 판매되던 51인치 PDP TV를 429달러에 판매한다. 40인치 LED TV는 379달러(정가 699달러), 정가 999달러에 판매되던 46인치 스마트TV는 499달러에 판매된다.


60인치 초대형 TV 역시 100만원 수준에 살 수 있다. PDP의 경우 749달러(정가 1519달러), LED는 1199달러(정가 2399달러)에 판매한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할인율은 떨어지지만 일부 40인치 제품의 경우 300달러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익성을 강조하며 경쟁사 대비 할인율에 다소 인색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정도의 할인율"이라며 "UHD TV를 일반 LED TV 가격에, 6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중형 가격에 살 수 있다 보니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