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대 상승세를 지속하며 20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5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5포인트(1.01%) 오른 2026.5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증시의 강세와 독일 지표 호조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지속되며 관망세를 보이며 주요국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전일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에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의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기조를 보일 때까지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됐다. S&P500지수가 사상 첫 1800선을 돌파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2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1%대 강세를 지속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3억원, 8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80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38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 운수창고가 2~3%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등도 1% 이상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4%),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NAVER,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SK켈레콤,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17종목이 강세를, 259종목이 약세를 띠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02포인트(0.60%) 오른 507.0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0원 내려 10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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