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발 호재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203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09포인트(1.15%) 상승한 2029.3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독일 경기 신뢰도 반등 등 호재에 영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에서는 광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증시는 전날 발표된 고용·제조업 지표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이 이어지고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옅어진 덕분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S&P500지수도 처음으로 18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2020.0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점차 키워 2030선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개인이 13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6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002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4%), 운송장비(0.94%),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1.10%), 현대차(0.79%)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NAVER,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강세다. 기아차(-0.33%)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4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19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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