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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th 청룡영화상]갈소원, 이정재에게 '아빠 미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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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th 청룡영화상]갈소원, 이정재에게 '아빠 미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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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아역배우 갈소원이 이정재에게 '아빠 미소'를 선물했다.

갈소원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동갑내기 배우 이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갈소원은 "우리 여덟 살 동갑이니까 말 놓자"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응한 이레는 "이정재 정우성 삼촌처럼 우리도 오래 오래 친하게 지내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레는 자신의 소원에 대해 "엄지원 엄마처럼 마음도 얼굴도 예쁜 여배우가 되고싶다"며 "나중에 설경구 아빠처럼 자상하고 여진구 오빠 같이 잘생긴 남자친구가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갈소원은 "난 요즘 이현우 오빠가 멋지더라"며 "이정재 삼촌도 '관상'에서 멋지다던데, '관상'을 보려면 7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밝혀 이정재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앞서 이레는 설경구, 엄지원과 함께 '소원'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갈소원은 류승룡과 '7번방의 선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제34회 청룡영화상은 영화계 전문가로 이뤄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가 반영돼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21편의 작품이 엄선돼 경합을 벌였다.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지난해에 이어 사회를 맡았으며, 가수 인순이 이적 미쓰에이 등이 축하 공연에 나섰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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