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승 부리는 감기…기억해야 할 감기약 복용 3대 원칙은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감기는 초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가장 많이 걸리고 이 시기 감기약을 복용하는 빈도도 높아진다. 한국존슨앤드존슨과 함께 본격적인 감기철이 시작하기 전 알아둬야 할 '안전한 감기약 복용을 돕는 세 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봤다.

◆초기에 복용하되 일주일 이상 임의 복용은 하지 말아야
= 일반적인 감기 증상은 충분히 쉬고 영양을 섭취하면 개선된다. 만약 푹 쉴 수 없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감기약을 복용하면 호흡기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난다면 소염진통제보다는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를 복용한다. 감기약은 보통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복용하는데,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콧물이 연노란색으로 변하면 감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고열과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면 감기가 악화됐거나 다른 질병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


반대로 감기 증상이 개선된 경우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다만 감기 후유증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진단을 받아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처방약을 끝까지 복용한다.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원인균이 완전히 죽지 않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내성균이 될 수 있어서다.

◆종합감기약, 진통제·멀미약 중복 복용은 피해야=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나 기침,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대개 복합적으로 시작돼 종합감기약을 찾을 때가 많다. 종합감기약은 두통, 몸살, 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줄여줘 복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특히 종합감기약을 진통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어 두 가지 약을 함께 먹으면 약물 과다복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 또 감기약에 많이 포함된 재채기·코막힘·콧물 완화 성분인 항히스타민제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맥박을 빠르게 하기도 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 성분은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운전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땐 항히스타민제가 없는 감기약을 택한다. 아울러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멀미약은 피한다.


◆유제품·카페인 섭취 자제해야= 약의 효과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 한 컵과 복용할 때 가장 잘 발휘된다.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음료수나 차는 약물을 흡착해 오히려 약효를 떨어뜨린다. 우유 등 유제품에 들어있는 칼슘은 감기약에 체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만큼,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유제품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 음료도 자제한다.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감기약도 있으니, 수유 중인 여성은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한다.


곽혜선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 역시 되도록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감기약을 복용할 땐 증상, 복용 중인 다른 약물, 앓고 있는 다른 질환, 약물 알레르기 또는 특이체질 등에 대해 약사에게 알려 자신에게 적절한 약을 권장 용량과 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