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기업들의 올해 전체 임금 상승률이 9.3%에 이를 전망이라고 중국인력자원개발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기업 임금 상승률은 1분기 8.3%, 2분기 12.3%, 3분기 10.4%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예상한 올해 전체 기업 임금 상승률은 9.3%다.
기업 종류별로는 민영기업의 임금 인상폭이 평균 10%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국유기업과 외국계기업의 임금 상승률은 1%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직원 수 500인 이하 기업의 임금상승률이 직원 수 500~1000명인 기업 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종합서비스, 첨단기술, 언론·미디어 순으로 임금상승률이 높았으며 이들 3개 업종 모두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노동집약형 업종의 임금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로자 직급 별로는 고위 관리직은 임금이 인상되지 않거나 소폭 오르는 선에 그쳤지만 전체 기업의 20%는 일반 근로자 임금 상승률이 20%를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의 1선도시 임금상승률이 각각 9.7%, 10.3%, 10.6%를 기록해 톈진(天津), 청두(成都), 충칭(重慶) 등 2선 도시의 상승률 10.7%, 11.80%, 10.6% 보다 낮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