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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한·중 FTA 대비 현장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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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한·중 FTA 대비 현장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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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2차협상시 초민감 품목에 수산물 최대한 반영 요구”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전남 완도군에서 한·중 FTA협상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과 수산부문 FTA국내 보완대책 등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어업인을 비롯한 수산물 수출입 관련업체 등 185명이 참석해 한·중 FTA협상 방향에 대해 정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한·중 FTA협상은 정부에서 준비단계를 거쳐 2012년부터 협상을 시작해 7차례의 협상 끝에 제1단계 협상의 틀을 정해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한·중 FTA 1단계 주요 협상 품목군은 일반품목(10년 이내), 민감 품목(10년 이상-20년 이내), 초민감 품목(부분감축, 양허제외)으로 나누고 품목 기준수 90%에 대한 관세를 철폐, 자유품목군의 비율을 10%정도로 합의했다.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이승열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는 중국과 수산물 생산여건이 비슷해 수산물 부문은 한·중 FTA에서 매우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2차 협상시 우리지역 수산물이 초민감 품목에 최대한 반영해 주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제2단계 한·중 FTA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수산물 관련업체와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수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품목별 경쟁력을 분석해 완도군 수산물이 민감성 부문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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