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에 올인할 것”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김종식 완도군수가 지역발전에 전념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18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향후 정치적 행보 없이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등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본인의 거취에 대해 많은 의견과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더 큰 도전을 권유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군민들과의 약속이며 완도군의 최대 당면 현안과제인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로 제2의 청해진 시대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12년 동안 군민과 함께 했던 동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백의종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식 군수가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지방선거 출마 등 설왕설래가 오가던 지역 정가 분위기를 일찍 잠재우고 해조류박람회 등 지역발전을 위해 올인 하기로 한 결단에 완도군민들은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좁은 지역을 넘어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지역 인물의 백의종군 소식에 한결 같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김종식 군수는 민선 3기 취임 후 10여 년 동안 완도군정을 이끌면서 각종 SOC사업 추진, 관광자원 및 소득사업 발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여 완도군을 일약 전국 최고자치단체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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