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공무원 1000명 대상 ‘창조적 지방행정’ 특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종식 완도군수가 천안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특강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시산하 공직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창조적인 지방행정’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청에서 특강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완도군과 천안시가 2007년 5월 22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의 성공적인 창조적 경영행정 사례를 확인한 성무용 천안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특강에서 "지난 10년간 완도군은 세일즈행정, 경영행정, 공격적 행정을 펼치면서 꾸준하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왔기에 발전적인 변화가 가능했다"며 " 경쟁력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자원을 파악해 변화에 대비하는 창조적 지방행정 추진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예로, 2003년도에 ‘건강의 섬 완도’ 브랜드를 개발하여, 완도산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도록 명품 특산품에 가치를 더했고, 2007년도에 군 행정조직에 영상마케팅팀을 신설하여 드라마, 영화, 교양프로그램을 통한 전략적인 홍보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외도 아시아 최초슬로시티 인증, 국가중요농업유산1호 지정 등 묻혀 있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대외 홍보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완도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창조경영 사례를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국의 학교영양교사 초청 팸투어를 통해 소비촉진을 도모하는 등 해조류로 국민들의 식탁메뉴를 바꾸는 해조류 식민화(食民化) 전략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천안시와 완도군은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하는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내년에 열리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공감하고 양 시군에서 개최하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고 교류를 활성화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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