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 조해리(고양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3,000m 계주에서 시즌 네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다. 4분9초794의 기록으로 중국(4분9초41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대표팀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대신 메달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선 김아랑이 유일하게 1,000m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수확했다. 1분30초6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1분30초249)의 뒤를 이었다.
신다운(서울시청), 박세영(단국대), 이호석(고양시청), 노진규(한국체대)가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 계주팀은 결승에서 6분48초926의 기록으로 미국(6분48초268)과 러시아(6분48초676)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덕분에 8개국에 주어지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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