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내년 2월 대구 온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두 도시 이야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가 12월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두도시민의 밤'을 개최한다.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헌신과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이번 '두도시민의 밤'에서는 프로듀서 최용석이 직접 관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또 최인숙 안무가와 서범석, 최현주, 정상훈, 임현수, 배준성, 김호섭 배우가 출연해 작품을 만들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풀어내 관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무대 뒤의 모습을 하나씩 들려줄 것이다. 이밖에도 출연 배우들의 노래와 공연의 뒷이야기, 프로듀서와의 대화, 출연 배우들의 영상 메시지,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2월9일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 3만5000~5만원 / 서범석 최현주 정상훈)
<로스트 가든>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2013년 한국색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색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와 제품,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다. '로스트 가든'은 색채문화 및 기술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공연 관련 작품이 색채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수 김태우와 윤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로스트 가든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가졌다.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초연 무대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로스트 가든은 당시 한국의 수묵화와 서양의 수채화의 기법을 이용한 시각적인 변화를 무대 위 연기자들의 감성과 접목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1월17일부터 / 포은아트홀 / 김태우 윤하)
<쉬는 시간>
음악극 '쉬는 시간'은 직장인과 음악팬들을 위해 마련한 작품이다. LIG아트홀 합정의 편안한 공간과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아우라로 뮤지션 윤석철 트리오, 김일두, 사비나앤드론즈가 공연을 펼친다. 주중 저녁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60분간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쉬는 시간' 무대에 차례로 오르는 '윤석철 트리오'-'김일두'-'사비나앤드론즈'는 독특한 사운드 구성과 보이스 컬러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공연 중에는 뮤지션의 사소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커버곡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쉬는 시간'은 조금 더 편안한 내일을 기대하며 오직 음악에만 나를 기대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11월28일부터 11월29일까지 / LIG아트홀(합정))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이 탄생 25주년 기념 월드투어 공연으로 내년 2월 대구를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유일하게 대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오리지널 팀이 직접 내한해서 공연을 펼친다. '오페라의 유령'은 2010년에도 대구에서 공연을 했는데, 당시 3개월 동안 12만명이라는 지방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 앞서 이달 18일에는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이 내한해 대구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내년 2월2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오는 26일부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영국 웨스트 엔드, 19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최장기 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6만5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1억3000만명이 관람했다.
(2014년 2월27일부터 3월16일까지 / 대구 계명아트홀 / 오리지널 내한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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