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15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내렸다. 기업어음(CP) 등급도 기존 'A2-'에서 'A3+'로 낮췄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 신용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낮아졌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국내 1, 2위의 해운기업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2013년 9월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한진해운 987%, 현대상선이 1214%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상당히 악화됐다.
특히 양 사의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선대대형화 경쟁의 심화로 인해 공급부담 완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해당 기업의 주요 주주들과 다수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파생상품손실 발생 등으로 인한 계열 전반의 수익성 저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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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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