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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김우빈, 이렇게 다정한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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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김우빈, 이렇게 다정한 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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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상속자들'의 배우 김우빈이 다정한 면모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부성철)에서는 텐트 안에서 자신의 욕을 하고 있는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 차은상(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영도(김우빈 분)와 김탄(이민호 분) 사이에서 여우같이 왔다 갔다 한다며 자신을 헐뜯는 얘기를 듣고 은상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하지만 이때 누군가 뒤에 나타나 옷에 달린 모자를 덮어씌워줬다. 그것은 바로 영도였던 것. 그는 "듣지마. 상처받지도 말고"라고 말한 뒤 아이들의 신발을 몰래 가지고 나왔다.


이후 영도는 신발을 물이 담긴 양동이에 집어넣었다. 은상은 깜짝 놀라 뭐하는 거냐고 물었고, 영도는 대신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상은 "널 잘 모르겠다"며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영도 역시 "나도 마찬가지"라며 "김탄네 왜 사는지 설명해라. 내가 봤을 때 넌 그 집에 산다"고 말해 은상을 당황케 했다.


질문을 이어가던 영도는 "그 집에 사는 경우 얼추 다섯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딸, 며느리, 친척, 입주 가정부, 입주 과외선생"이라며 다섯가지 상황을 얘기했다. 은상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영도는 "그럼 이거 하나만 대답해봐. 너 진짜 김탄 좋아하냐"고 진지하게 물었고, 은상은 "어"라며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 은상을 좋아하는 영도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우빈은 박신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 입을까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달콤한 로맨틱가이로서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눈빛 속에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이 같은 매력을 숨기고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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