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상속자들'의 배우 이민호가 박신혜 앞에서 김우빈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부성철)에서는 최영도(김우빈 분)와 차은상(박신혜 분)이 있는 곳으로 김탄(이민호 분)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도는 탄을 향해 태연한 표정으로 "차은상한테 전해라. 내가 좋아하는 거 같다고"라며 "내가 말하니까 안 믿는 눈치다. 네가 말하면 믿겠지"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탄과 은상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영도가 떠난 후 멍한 은상을 향해 탄은 "정신차려. 무슨 생각하는데?"라고 물었고, 은상은 "제일 당황스러운 사람은 나다"라고 답했다.
이에 탄은 "난 행복해죽겠다"고 빈정거리며 "네 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이런 거밖에 못 보여줘? 내 생각을 하긴 하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어 "나 때문에 힘든 건 알겠는데, 네가 나한테서 도망치는 방법이 최영도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은상은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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