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에 2300만 달러(약 246억7000만원)의 긴급 구호 자금을 제공하고 5억 달러(5363억원)는 차관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나카오 다케히코 ADB 총재는 13일(현지시간) "태풍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삶을 재건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필리핀 정부 및 다른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호금 가운데 2000만 달러는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신탁기금인 '빈곤 감소를 위한 일본 기금'에서, 나머지 300만 달러는 ADB 산하 '아시아·태평양 재해대응기금'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ADB는 이미 고위급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태풍 하이옌 대응팀'을 꾸렸으며 이들이 조만간 필리핀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업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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