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시장 "삶의 질 높은 도시, 서울의 비상을 꿈꾼다"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원순 시장 "삶의 질 높은 도시, 서울의 비상을 꿈꾼다" 박원순 서울시장
AD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2년 연속 세계 6위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도시경쟁력은 물론 삶의 질도 높은 도시, 더불어 행복한 좋은 삶의 도시, 서울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신기자들 앞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시정활동을 소회하며 ‘삶의 질 높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오후 12시 서울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SFCC) 라운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SFCC는 CNN, 로이터통신, BBC, 월스트리트 저널, 마이니치신문,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16개국 93개 매체 약 270명의 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이날 박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소통·참여·현장행정 ▲관광콘텐츠 육성 ▲마을공동체·공유경제 등을 골자로 한 서울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했다.


그는 “하루 5300명이 이용하고 시민만족도 90%를 넘긴 ‘심야버스’는 어느 대학생이 인터넷에 제안한 것을 제가 페이스북에 올려 3만여명의 지지를 받았고, 지금은 시민의 각광을 받으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되고 있다”며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를 통한 민원처리율이 98%에 이른다는 것은 세계 어느 도시도 감히 흉내내지 못할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팔로어는 현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운영했던 ‘현장시장실’은 현재 119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308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중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발표한 ‘관광·마이스 육성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계 11위인 관광객 수를 2018년까지 세계 5위로, 세계 5위인 국제컨벤션 개최 횟수를 세계 3위로 도약시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넘어 2000만 시대를 여는 국제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올해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3개 지역, 한성백제, 한글을 주제로 5대 관광전략거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그는 “지난 6월 종로구에 문을 연 국내 최대 외국인 원스톱 인프라 ‘서울글로벌센터’가 출입국, 금융, 행정, 생활, 비즈니스 등 복잡하고 다양해진 외국인주민 행정서비스를 전담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무·산재·국민연금·외국인 근로자 4대보험과 의료, 진료, 인권 등 전문상담사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로 불이익이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잘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를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와 ‘공유경제’사업을 부각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내 1500개의 마을공동체는 도시에서도, 서울에서도 더불어 행복한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라며 “공유도시사업 역시 각자 가진 것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고, 공동으로 쓰고, 같이 소비함으로써 선순환되는 경제로 마을공동체사업의 또 다른 이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2년 전 ‘서울 하늘 아래, 한 사람도 굶는 사람 없게 하겠다’, ‘서울 하늘 아래, 한 사람도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게 하겠다’라고 한 그 다짐, 올 겨울에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