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정을 제멋대로 주무르고 민주주의를 우롱해 풍비박산(風飛雹散) 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맥없이 끌려올 수밖에 없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발상에 제1야당으로서 경고음을 던진 지난 며칠이었다"며 "우리는 지난 3일동안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안았고, 어제는 시민사회와 종교계, 정치권이 뜻을 같이하는 연석회의에서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회의 뒤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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