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8일 서한에 대해 내년 추가적인 자체사업 진행으로 실적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한이 내년 초 금호지구, 내년 중반 혁신도시 3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금호지구에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이고, 분양금액에 비해 토지비 비중이 20% 이하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혁신도시는 내년까지 11개 공공기관의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는 "개발 호재와 신도시 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고 3차 사업 부지 입지가 뛰어나 양호한 분양성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양 성과에 따라 내년 이후 실적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구 분양경기 반등의 수혜로 고성장이 확보돼 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2008년 말 2만1379세대에 달했던 대구지역 미분양이 지난 9월 말 기준 1602세대로 감소했다"며 "2008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급감한 공급 공백으로 분양 경기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한은 적기에 자체사업을 확대하며 이익 고성장이 확보됐다"며 "큰 폭의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익 고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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