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8일 NAVER가 미래 글로벌 탑(TOP) 3 모바일 플랫폼으로 라인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목표주가를 70만4000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멀티 콘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면서 "대규모 마케팅비 지출로 올해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내년 라인의 흑자 전환으로 2015년에는 네이버 영업이익률이 30%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출발은 다르나 지향점은 동일하다는 평가다. 그는 "일본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라인 광고 상품 및 신규 서비스의 글로벌 런칭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향후 고성장세 유지할 경우, 장기적으로 페이스북 밸류에이션에 수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광고 및 인터넷 쇼핑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 유지할 것"이라면서 "그 동안 논란이 됐던 규제 이슈는 한 단락 마무리된 상황으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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