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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영상인식 범위 넓힌 차량카메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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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모비스는 1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적용한 차량용 전방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선과 램프, 차량을 통합해 인식하는 카메라로 기존의 30만 화소급 제품에 비해 인식범위를 크게 늘렸다.


기존의 차량용 전방인식 카메라와 새 제품이 다른 점은 차선유지지원 및 전방추돌경고 시스템까지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한 점이다. 기존 제품으로는 차선이탈경보나 하이빔 어시스트 정도만 제어할 수 있었다. 차량운행에 있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지능형 자동차까지 염두에 두고 회사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극한 상황에서도 작동해야하는 건 물론 차량 내 다른 전장시스템과 전기적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차량용 카메라는 개발과정이 까다롭다"며 "100만 화소급 차량용 카메라는 아직 세계에서도 양산사례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차량에 적용되면 전방 위험차량 경보시스템은 기존의 70m 수준에서 100m까지 인식범위가 늘어난다. 차선유지지원시스템에서도 전방도로 곡률인식률이 30m에서 50m 정도로 확대된다.


이밖에 각종 안전편의시스템을 1개의 전자제어장치(ECU)로 통합해 제어할 수 있어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각종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바꾸는 게 쉬워질 전망이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최근의 안전편의시스템 대부분이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큼 차량용 영상인식 합성기술은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카메라 개발을 계기로 첨단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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