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민주당, 운동화끈 다시 조여맸다…"연말까지 3대과제 집중"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민주당이 연말 민생법안과 정부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운동화끈을 다시 조여 맸다.


민주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 이후 정기국회 운영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정책 실책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 쟁점을 부각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앞으로도 주도해나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문재인 의원이 6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두해 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대화록 정국'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정기국회에서 ▲국가정보원 등 국가권력기관 개혁 ▲부자감세 통한 재원확보 ▲폐기된 공약 살려내기 등 3대 과제를 집중 다루기로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감을 치르면서) 몇달 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한다 해도 검찰수사와 국감을 통해서 상당부분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국감은 민주당의 완승"이라며 "경실련 국감평가 우수의원 숫자가 28(민주당) 대 3(새누리당)으로 사실상 콜드게임 승을 거둔 것이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법안·예산 심의과정에서 복지·부동산 문제 등 민생현안을 집중 제기하는 한편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국감에서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조직적인 대선개입 사건 규명해내고 제도개혁에 주력해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 살리기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민주당이 완승했듯 남은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 법안심사, 예산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대활약을 통해 유능함과 존재감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다음주초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와 14일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감에서 감사원장, 복지부장관,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검증과 함께 청와대의 권력집중과 인사실패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오는 19일과 25일 대정부질문에서는 박근혜정부의 민생·복지정책의 문제점은 물론 공약파기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