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억 들여 1천200톤 해양쓰레기 처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깔끔하고 쾌적한 어촌, 어항 만들기에 나선다.
군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군비 9천700만원을 들여 송지면 등 9개 면의 해양쓰레기 400톤을 처리 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리할 해양쓰레기는 김과 전복 양식어업 중에 발생한 폐어구 등으로,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에 야적 보관한 쓰레기와 해변 및 어촌계에서 자율적인 대청소로 수거하여 해안가에 야적 보관된 쓰레기이다.
군은 지난 상반기에 2억2000만원을 들여 780톤을 처리한 바 있는 등 해양쓰레기의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5년간 10억1000만원을 투입해 쓰레기를 처리했다.
특히 군은 해양쓰레기가 어업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과 집중호우 시 육상쓰레기가 유입되고 중국에서 바람과 조류를 타고 오는 사례가 늘어가는 것 등을 정부부처에 적극 설명해 국비지원과 해양환경미화원 제도가 이루어지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어촌과 어항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늘어가는 해양쓰레기를 지자체에서 모두 떠안기는 힘든 문제로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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