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수원삼성과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2대 1 역전승을 이끈 데얀을 35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활약에 힘입은 서울은 오는 9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전남전에서 1골을 터뜨린 이진호(제주)과 데얀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플라타(대전), 김한윤(성남), 김용태(울산), 김승대(포항)가 포함됐다. 수비수 자리는 최재수(수원),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 박진포(성남)에게 돌아갔다.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대구(3대 2 대전 승)의 경기가 35라운드 베스트매치에 뽑혔고, 대전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선 부천FC와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상주상무의 10연승을 이끈 이상협이 31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루시오(광주)는 이상협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엽(광주), 이 호(상주), 김은선, 박 현(이상 광주)은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수비수는 이준호, 알렉스(이상 수원FC), 마철준(광주), 이정헌(수원FC)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황성민(충주)에게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