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광주시 광산구 송산유원지, 산행중 조난 구조 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내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대비해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 들, 바다 등 비거주 지역에서 기관별로 운영하는 위치표시를 국가지점번호로 통일해 어등산 등 시범지역 35곳에 설치하고, 오는 31일 오전 11시 광산구 송산유원지에서 광산구, 광주광역시 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과 협업 시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시범 훈련은 산행 중 조난당한 후 등반객이 119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고, 소방본부가 해당 지점을 신속히 찾아 구조하는 상황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소방, 해양경찰, 국립공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의 위치표시 체계가 다양해 혼선을 빚어왔지만, 국가지점번호로 통일해 표기하면 산악지역, 건물이 없는 지역 등에서 조난이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명확해져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최만욱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사고 지역의 위치인식, DB 공유체계, 출동시간 단축효과와 함께 시민의 생활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며 “재난·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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