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女작가 작품..고객 위한 ‘인사이트’ 갖겠다는 의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 여의도 사옥 지하 직원복지공간 '트러스트큐브'.
최근 이곳에 대신증권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할 조형물 '아이벤치'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 출신의 유명 여성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으로 화강암을 다듬어 눈을 형상화한 벤치 모양이다. 앉을 수 있게 설계돼 체험과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30일 “눈과 의자를 형상화한 아이벤치는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인사이트를 갖겠다는 의지와 고객들을 편히 모시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대신증권의 비전과 을지로 신사옥의 이미지를 함께 충족할 조형물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가 아이벤치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아이벤치를 향후 을지로에 신축될 신사옥의 앞마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 안팎에서는 황소상에 이어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 황소상은 증권맨과 고객들이 황소상을 만지면서 증시 강세장을 기원하는 ‘토템신앙’ 대상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 황소상의 작품명은 ‘황우’로 고(故)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가 1994년에 제작한 것이다. 2009년 고객과 가까이 호흡한다는 의미로 본사 앞 큰 길가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여의도 내 황소상은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금융투자협회 본사, 대신증권 본사 등 3곳에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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