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최근 증시가 중국 경기 하강에 대한 불안감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주도주 비중 확대 기회라고 주장했다.
24일 오승훈 연구원은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를 만족했지만 4분기 중국경기가 재하강할 수 있다는 의구심과 주택가격·단기금리 상승이 맞물려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됐다"며 "당장 오늘 4분기 첫지표인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발표되는데 예상을 하회해 50 이하의 수축국면으로 떨어진다면 단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4분기와 내년에 대한 기대를 꺾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중국 PMI발표 이후 한국의 3분기 GDP, 11월2일 유럽 경제전망 리뷰 등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국 PMI의 부정적 영향력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국계 자금을 필두로 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매수 강도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외국인은 10조원 가량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중국 지표 부진에 대한 조정은 주도주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화학, 조선, 은행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