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패션그룹형지가 인천 송도에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형지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인천시장실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패션그룹형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네오패션형지(주)가 주관하고 지난달 16일자로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완료한 일본의 '다이이치오리모노(Daiichi Orimono)사가 참여한다.
형지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일대 1만2501.6㎡(약 3782평)의 부지에 사업비 800억여원을 투자해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오피스(지상21층), 오피스텔(지상17층), 판매시설(지상2층)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마케팅연구센터, 신소재연구센터, 한류패션연구센터, 디자이너 협업디자인센터 등 R&D센터 ▲패션스쿨, 리테일전문인력양성스쿨, 섬유패션 MBA스쿨, 대리점 CEO 교육이 진행될 교육시설 ▲ 계열사, 브랜드사업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판매시설은 패션브랜드 멀티매장, 협업 특별매장, 식당, 소매점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임직원이나 바이어들의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외국인투자기업다이이치오리모노사는 1948년에 설립된 일본 섬유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50억원이며, 직원수는 100여명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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