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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유증 및 DR발행은 중립변수<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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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유상증자 및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은 중립변수라면서 목표주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코라오홀딩스는 DR발행을 통해 1374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211억원 규모의 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28일 공시했다. 발행은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이뤄지고, 주당 발행가는 3만950원이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는 10%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고점 수준에서 진행된다는 점, 예상되는 신주 발행가 할인율(10%) 등도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DR을 포함한 실질 유통주식 비율은 45.2%로 높아질 전망이지만 주요주주를 제외한 원주 유통 비율은 37.5%에서 33.8%로 낮아져 유통주식 잠식 효과도 우려된다.


최 연구원은 "반면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회사 측은 차입금 상환, 인도차이나뱅크 지분 인수, 조인트벤처(JV) 투자 등 운영자금의 목적을 뚜렷이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영향은 중립적"이라면서 "차입금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금융 관계사 지분 투자에 따른 사업구조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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