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라오홀딩스는 지난달 31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자동차 전시장 오픈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오픈 행사는 미얀마 양곤 주지사, 현대자동차 아태지역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코라오홀딩스 미얀마 관계자는 "초청된 200여명의 손님 외에 일반인들도 많이 몰려와 성공적인 행사가 됐다"며 "참석자 모두 향후 미얀마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미얀마 양곤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진출이 미얀마의 안전하고 발전된 자동차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언론인들의 관심 속에 약 30여개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종 TV 인터뷰 요청 또한 쇄도했다는 설명이다.
코라오홀딩스의 해당 전시장은 판매, 서비스, 부품 등의 시설을 갖춘 3S(one-stop)쇼룸이다. 대지 1만500㎡, 건평 8340㎡(부대시설 포함)로 현대자동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쇼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시 공간뿐 아니라 키즈존, 갤러리, 카페 등의 문화 공간 또한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미얀마 공식딜러인 코라오홀딩스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싼타페 등 SUV와 그랜드스타렉스 등 소형 상용차종, 소나타 등의 승용차를 주력 모델로 판매할 예정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미얀마에서 또 한 번의 성공을 자신한다"며 "향후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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