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라오스의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자체 제작 트럭으로 성공신화 재현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라오스 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8%에 달하는 GDP성장률과 자동차 구매계층의 확대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코라오는 라오스 승용차 시장의 59.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곧 코라오의 성장으로 동일시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 승용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이 56%를 차지하고 있고, 픽업트럭의 79%를 도요타가 점유하고 있다"며 "코라오는 2014년부터 CKD방식의 자체 제작 픽업 트럭으로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라오의 픽업트럭 가격이 도요타 대비 반 값에 불과해 매년 시장점유율 10%p씩 성장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라오스의 자동차 보급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신흥국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산업은 과거 선진국보다 GDP가 낮은 구간에서 시작되고 그 속도도 빠르다. 이에 한투증권은 라오스의 자동차 수요는 향후 10년 넘게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할 전망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 뿐만 아니라 인구가 7배 많은 미얀마로의 진출은 코라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2014년에 미얀마에서 신차 2000대를 판매할 경우(시장점유율 5% 가정) 전체 매출의 8%에 달하는 신규 매출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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