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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 FOMC 회의 앞두고 기대감…英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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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73% 오른 6774.7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48% 상승한 9022.04로, 프랑스 CAC 40지수는 0.62% 상승한 4278.09로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영국 석유회사 BP는 실적 호조 소식에 5.6% 상승했다. 올해 3·4분기에 순손실 폭을 줄인 노키아는 9%나 급등했다. 반면 외환거래 시장 조작혐의로 미국 및 스위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UBS는 8% 넘게 빠졌다.


같은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승인 건수가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영국의 9월 모기지 승인건수가 6만673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승인건수인 6만3396보다 많은 것으로 지난 2008년 2월이후 최고치다. 총 모기지 액수도 156억파운드로 2008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와 경기회복 분위기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B캐피털의 로네 바링 이사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FRB가 출구전략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보다 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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