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프토픽] 루이튼 "티 샷만 하고 기권?"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프토픽] 루이튼 "티 샷만 하고 기권?" 주스트 루이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러피언(EPGA)투어의 무리한 대회 출전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데….

주스트 루이튼(네덜란드)이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레이크맥라렌골프장에서 개막한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티 샷만 날리고 곧바로 기권한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면서 불거졌다. 루이튼은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월드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앞선 3개 대회 가운데 반드시 2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EPGA투어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 일단 출전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흥행'을 위한 규정이 루이튼 같은 부상선수에게는 결과적으로 '악법'이 된 셈이다.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 최종전 출전을 위해 편법을 쓸 수밖에 없는 처지다. 루이튼의 기권으로 또 다른 피해자도 생겼다. 대기 순번 1번 저스틴 월터(남아공)다. 아예 대회에 나설 기회가 없어졌다. 세계랭킹 14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선수를 비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바로 EPGA투어의 '파이널시리즈' 최종전이다. BMW마스터스를 기점으로 2차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3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페덱스컵과 같은, 이른바 EPGA투어의 '플레이오프'인 셈이다. 물론 막판 보너스 상금도 있다.


보너스 때문에 빚어진 헤프닝은 17년 전에도 있었다. EPGA투어는 1996년 시즌 최종전인 볼보마스터스 직후 상금랭킹 15위까지 보너스 상금를 주기로 했다. 다만 볼보마스터스에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대회 직전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 상금랭킹 3위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그러자 보너스를 위해 1라운드 첫번째 홀에서 공을 건드리기만 하고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