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25일 최근 외환시장 불안이 외국인 매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 경기개선 방향성이 유지되는 한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원·달러 기준 지수를 비교한 결과 글로벌 경기 개선 시점에 나타난 원화강세가 증시 상승을 가로막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우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필 현대증권 시장분석가는 "전날 발표된 미국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증가하면서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며 "유로존 경기지표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05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순매수 강도를 둔화시킬 수 있겠지만 4분기 중 가파른 매도세 반전으로 이끌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외국인의 한국 증시 러브콜 지속 이유로 선진국발 유동성 조기 회수 가능성 희박, 환차익 확대 가능성, 연말 배당 효과를 추가로 꼽았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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