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23일 중국 주식시장의 바닥권 탈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기민감업종 관련주 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애널리스트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지속된 약세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시대의 경제정책 변화가 만드는 긍정적인 환경이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올해 중국 증시는 지난해 수익률 최하위권에 머문 소프트웨어, 통신 및 미디어, IT하드웨어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에 대해 현재 가장 손쉬운 투자수단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 펀드"라며 "연초 이후 중국본토 주식형 펀드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일수록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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