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LG상사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인니탄광 생산 지연 등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 역시 4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LG상사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1661억원과 15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2338억원·영업이익 242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오만 8광구 코스트 리커버리 감소효과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게 나타났다는 게 하나대투증권의 분석이다. 아울러 올 4분기에는 생산이 종료되는 필리핀 동광산 복구비용까지 반영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화공플랜트 및 내몽골 석탄화공 비료플랜트 관련 이익은 오는 2015년부터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인니탄광 생산 지연이 실적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단순히 분기실적 감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015년까지 실적가시성이 대폭 낮아진 상황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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