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녹십자에 대해 올 3분기 고수익성 자체 개발 제품의 고성장과 연구개발(R&D) 투자비용 감안 호실적이 시현되겠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04억원과 444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겠다고 전망했다. 수출 부문 389억원을 비롯해 백신제제와 혈액제제에서도 각각 682억원과 677억원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3분기 자체 개발한 상품의 고성장 가도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319억원과 75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나가겠다고 진단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수출과 혈액제제 미국 개발 등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국제기구 입찰 확대와 해외 민간시장 수출을 통한 내수 백신 공급 과잉 우려 해소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 4분기에는 태국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매출액이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보건기구 대상 80억원 백신 납품 계획도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