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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中 여파 엔화강세..닛케이 2%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3일 일본 주식시장은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1만4426.05, 토픽스지수는 1.5% 내린 1195.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은행간 금리가 갑작스럽게 급등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엔화 가치 상승 여파로 수출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83%에 이르는 혼다자동차 주가가 2.8% 하락했다. 올해 1월 도쿄와 오사카 거래소를 합병한 일본거래소그룹이 기대에 못 미치는 연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7% 떨어졌다.

일본거래소그룹은 3월 말로 끝나는 2013 회계연도에 220억엔(약 2억2500만달러)의 순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거래소가 예상 순익을 291억엔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중국 공장에 납품하는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화눅은 주가가 2.3% 빠졌다.


야마다 이치로 후코쿠 뮤추얼 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가 주식시장을 덮쳤다"면서 "거래량이 적어 전월 고점을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이 기회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으면서 중국 자금시장 금리 지표인 은행간 7일물 리포 금리가 4.03%로 전날보다 45bp 이상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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