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21일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무역적자 확대에도 엔화 약세가 일 기업들의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당국의 성장율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0.79% 상승한 1만4677.20으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4% 오른 1210.34를 기록했다.
도요타 모터스는 이날 일본의 무역수지 발표 이후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0.5% 상승했다. 일본 최대 창업투자회사 제프코(Jafco) 상반기 순익이 일년 전보다 7배 늘었다는 실적 발표 이후 3.8%나 급등했다.스즈키자동차도 예상을 뛰어넘는 상반기 영업이익 발표 이후 2.6% 가량 올랐다.
도쿄 소재 미즈호 신탁은행의 나가노 다카히로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엔화 약세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높아질 여지가 큰 만큼 기업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17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0.29% 오른 2199.78, CSI300지수는 0.32% 내린 2433.08로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65% 오른 2만3491.27을 기록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