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26일 한 달 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단속 강화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거둬들인다는 발표 이후 급격한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2293.34로 거래를 마쳤고, CSI300 지수도 1.4% 빠진 2567.59를 기록했다.
광저우 삼각주 산업개발은 광저우시의 부동산 규제 소식에 3% 넘께 빠졌고, 장시동업을 비롯한 광물회사들이 정부의 통화정책 변경 소식에 하락세를 이끌었다.
상하이에 있는 리버 펀드 매니지먼트의 장 리 본부장은 "인민은행이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미세조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얼마나 강력하게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도 갖고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오후 4시2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도 유럽발 악재로 1.21% 떨어진 2만2543.31을 기록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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