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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EU, 4년 만에 FTA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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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4년 만에 타결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FTA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EU-캐나다 간 FTA는 EU가 주요 8개국(G8) 국가와 처음으로 맺은 FTA로 기록됐다. EU는 한국 및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했으며 미국, 일본 등과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U는 캐나다와 FTA를 성사시킴에 따라 미국과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양측의 FTA 협상은 2012년 말을 타결 시한으로 잡았으나 농축산업 부문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가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국내 낙농업계가 반발해온 유럽산 치즈 수입 쿼터를 늘리기로 했고, 대신 EU는 캐나다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 쟁점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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