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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농협금융 회장 보수는 얼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보수가 지난해 3개월 만에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 보수를 인상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기본급이 출범 당시인 지난해 3월 1억2900만원에서 3개월 만에 2억7000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성과급 지급상한도 60%에서 100%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에 성과급, 연간 1억5600만원의 경영활동비를 더하면 1년에 6억9600만원을 받는 셈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농협금융지주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었고 농협중앙회의 경우 임원 대부분의 보수가 2011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을 때 농협금융 회장의 보수를 인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실질적인 보수체계를 도입한 지난해 6월 이후로는 회장의 보수가 인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분명히 보수규정의 개정이 있었고 이에 따라 기본급이 2배 이상 오른 것은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금융지주는 더 이상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회장부터 긴축재정과 긴축경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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