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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통3사 중 '분실폰 1등'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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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LTE 고가폰 고객 확 늘면서 분실건수도 급증

LGU+, 이통3사 중 '분실폰 1등'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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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의 휴대폰 순 분실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주종을 이루는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폰 순 분실 건수는 분실 접수 건수에서 분실 해제 건수를 뺀 수치를 말한다.

1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년 새 LTE 고객이 늘면서 휴대폰 분실 건수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휴대폰 분실 건수(241건)에서는 SK텔레콤(205건)과 KT(206건)를 이미 제친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인 2011년 243건이었다가 지난해 332건을 기록했고 올해는 반년 만에 241건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553건→450건→205건으로 매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KT는 214건→159건→206건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분실 건수가 급증하는 원인이 LTE 가입자 증가에 있다고 분석한다. 출고가가 100만원이 훌쩍 넘는 LTE 휴대폰은 잃어버려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현재(8월 기준) LTE 가입자는 636만273명으로 자사 전체 가입자의 60%에 이른다. 본격적인 LTE 가입이 이뤄지기 전인 2011년 12월 기준 5%(55만7023명)에 비하면 2년 새 급격히 증가한 것. 고가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입자가 많아진 사이 휴대폰 분실률도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전 의원은 "최근 통신 가입자들은 대부분 고가 스마트폰인데, 매년 90만~100만대 가까운 스마트폰이 분실된다는 것은 가정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동통신 3사가 분실 방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휴대폰 기본앱으로 설치한다면 국민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실 신고를 해도 휴대폰을 찾아 분실 해제를 하는 경우도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의 분실접수-분실해제 건수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700건-495건, KT는 429건-223건, LG유플러스는 422건-181건이다. 버스, 택시, 지하철에서 분실할 경우 찾을 확률이 더 높다.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분실접수된 휴대폰 중 90% 가까이가 주인에게 돌아갔다.


업계는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가장 먼저 이통사와 관할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휴대폰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상보험 시 필요한 분실신고 접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온라인에서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으며, 분실신고 접수증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미리 체크해 누군가 개통 시도를 해도 작동이 되지 않도록 금지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불법 습득자가 개통을 시도하면 즉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도 신청해놓는다. 그래야 분실 휴대폰이 장물로 거래돼 다른 사람에 의해 개통되더라도 되찾을 수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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