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연방 정부의 잠정폐쇄로 주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분석가들은 4분기 성장률 예측을 2% 미만으로 낮췄고 다수는 연방정부 폐쇄로 성장률이 약 0.5%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방 공무원들이 업무를 재개하면 미국 경제는 신속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연방정부 잠정폐쇄로 미국은 경제정책의 명성에 손실이 생겼지만, 추가 예산전쟁으로 기업과 소비자신뢰에 계속해서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내년도 성장과 연준에 줄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월 850억달러의 채권매입을 조기에 ‘축소하는 것’(테이퍼링)은 10년 물 국채금리가 2.75%에서 2.60%로 하락한 만큼 가능성이 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하고 10월 축소는 10월 통계가 조금밖에 없어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FT는 그러나 연준 관리들은 12월18일 회의에서는 11월 통계가 9월에 비해 견고하게 누적된 개선을 보여주고 내년 경제전망이 더 밝을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 소규모 축소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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