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KT 위즈가 경기도 여주시에 육성 및 재활 시스템을 마련한다.
17일 오전 11시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2군 야구장 건립에 대한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권사일 KT 스포츠 사장, 김춘석 여주시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강천면 간매리 일원에 2군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이번 사업에는 야구장 외에도 보조경기장, 트레이닝센터, 숙소,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포함돼 있다. 93,763제곱미터의 부지에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베이스볼 캠프를 건설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교통, 주변 환경 등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입지 조건에 야구장을 건립할 수 있게 힘써 주신 김춘석 여주시장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다방면의 연구와 조사를 통해 최적의 베이스볼 캠프를 건립하고, 선수 육성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들처럼 지역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국내 대표 기업 KT가 운영하는 야구단이 여주시에 자리를 잡아 지역 야구 붐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발판으로 여주시의 대표적 랜드마크 명소로 만들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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