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세종청사에서 영상국무회의에 앞서 "기초연금, 세제 개편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정확하고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2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각 부처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새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실시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정감사에 대비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소신 있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연금, 세제 개편, 에너지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입장을 소상히 밝혀 국회와 국민에게 정책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사실과 달라 오해 소지가 있는 보도에는 해명자료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하고 타당한 지적은 업무추진에 발전적으로 수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겨울철 전력수급과 관련해 "올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다"며 "겨울철에도 난방용 등 수요급증에 따른 전력난이 우려되기 때문에 산업부 등 전력당국은 지금부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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