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9개월만에 상승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만에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63%로 8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2010년 6월 이후 32개월 만이던 올해 1월 2%대로 내려섰다. 이후 8개월 연속 전월비 하락세를 보이다 9월들어 소폭 반등했다.

연합회 측은 "은행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 상승세가 반영돼 신규 코픽스가 약간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전히 0.03%포인트 떨어진 2.99%로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 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적어 시장 분위기가 더디게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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